안녕하세요.청년 비영리단체 통감입니다.
오늘은 통감이 올해 프로젝트 주제로 선택한 경계선지능인에 대해 조금 더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하고자 합니다. 왜 통감이 이 주제를 다루게 되었는지부터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나누고, 느린레터 독자 여러분의 생각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.
‘느린시선클럽’ 첫 영상을 소개합니다!
안녕하세요.그동안 저희는 강연과 모임을 통해
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왔습니다.이번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해보기 위해 경계선 지능인을 만나
프리웨일 바리스타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!
느린시선클럽의 첫 영상은경계선 지능인 바리스타님과 함께한 핸드드립커피 수업입니다.
이번에 저희가 만난 분은 바로프리웨일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계신 ‘퉁퉁이님’이에요.프리웨일은 직원 한 분 한 분에게 각자 의미 있는 별명을 지어주는데요,‘퉁퉁이’라는 이름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.
퉁퉁이님은 듬직한 체격과주변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을 통해 대표님께서 큰 덩치와 따뜻한 마음을 담아‘퉁퉁이’라는 별명을 선물해주셨다고 합니다.
커피를 내리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고, 또 느렸습니다.
퉁퉁이님은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담아종이 필터를 적시고, 커피 원두가루를 고르게 담는 것부터천천히, 하지만 꼼꼼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셨어요.
물이 원두 위로 떨어질 때는절대 서두르지 않고,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붓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.
중간중간 물이 다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에도퉁퉁이님은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커피에 대한 애정과, 바리스타로서의 자부심을 알 수 있었어요.
조금 느릴 수 있지만, 그 느림 속에퉁퉁이님이 커피 한 잔에 담고자 하는 진심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.
그래서인지 이번에 마신 커피는평소에 마시던 커피와는 조금 다른,훨씬 더 풍미 있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.
"느림의 미학"
통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조금은 느리게, 조금은 다르게,하지만 더 따뜻하게 세심하게 세상을 바라보려 합니다.
느린시선클럽의 첫 영상을 통해여러분도 함께 느려져보세요.조금 느린 한 걸음이, 더 큰 이해로 이어질 것 입니다.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경계선지능인과 함께, 모두가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.
청년 비영리단체 통감 드림
느린학습자(경계선지능인)를 깊이 들여다보는 청년 비영리단체 통감의 뉴스레터